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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9 종오약국 정영자 대표님 사회공헌활동 관리자 7685

출처 : [2012.06.12 / 중앙일보]


“예금 잔고보다 기부가 더 큰 기쁨 주죠”

 - 47년째 약국 운영 정영자 대표

 

           * 정영자 대표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보내 온 편지를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예금통장에 잔고 몇푼 더 있으면 뭐 얼마나 기쁘겠어요? 그 돈으로 공부를 못할 뻔한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훌륭하게 성장하는 게 진짜 기쁨이죠.”
 서울 종로5가에서 47년째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정영자(69) 대표는 ‘기부 중독증 환자’다.
 정 대표는 1965년 역시 약사였던 남편과 함께 현재 자리에 ‘종오약국’을 열었다. 중견 제약회사인 건일제약을 창업한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반세기 가까이 약국을 지켰다.
 젊었을 때는 임신한 몸으로 하루 15시간 넘게 서서 일하느라 하지정맥류에 걸려 양쪽 발이 새까맣게 변했다. 그 때의 흔적은 아직도 남아있다. 발과 허리에 압박붕대를 세 겹씩 감고 버텼고, 탈장수술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정 대표는 그렇게 모은 돈으로 모교인 숙명여대에 17년간 7억6500만원을 기부했다. 그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친 숙명여대 학생만 70여 명이 넘는다. 숙명여대는 정 대표의 모교사랑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정영자 강의실’을 만들었다. 정 대표는 자신이 15년째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전북 김제여고에도 수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숙대와 김제여고를 합하면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혜택을 입었다.
  정 대표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보낸 감사편지를 내보이며 “명절 같은 때 학생들이 이렇게 편지를 보내거나 직접 찾아와 인사를 하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지난 5월 재건축 중인 가회동 성당에 파이프오르간 구입비 2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가회동 성당 측은 “당시 성금을 모금하고 있었는데 웬 모르는 사람이 전화를 하더니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기억했다. 천주교 신자인 정 대표는 자신이 다니는 인근 성당에 모금을 하러 온 신부의 말을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정 대표가 약국 운영으로 돈을 많이 벌어 기부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약국은 요즘 적자를 본다고 한다. 의약분업 후 예전처럼 약을 직접 조제하는 일이 없다보니 세금·인건비 등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대표의 기부는 대를 이어 계속될 전망이다. 2년 전 작고한 남편 김용옥씨에 이어 사업을 물려받은 아들 김영중(42) 건일제약 대표가 어머니의 모교인 숙명여대와 아버지와 자신의 모교인 중앙대에 기부를 이어나가기로 한 것이다. 정 대표는 교육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남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일만 하며 살다보니 남을 돕는 게 몇 안되는 기쁨이자 낙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내가 세상을 떠나도 아들이 계속해서 기부활동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물려줄 재산은 전혀 없으니까 기대도 하지 말라고 말해뒀다”고 웃었다.

기사원문 링크 :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6/19/8129074.html?cloc=olink|article|default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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